설문조사까지 2분이면 OK

인터넷 광고만 보고 돈을 버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광고시장이 점점 전문화되고 광범위하게 확장되면서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돈을 주고 광고를 보게 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자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 설문조사 전문 사이트인 ‘브라잇스팟미디어닷컴’(BrightspotMedia.com) 등에 접속, 프로그램에 등록을 하고 이 사이트에서 연결시켜 주는 인터넷 광고를 30초에서 1분간 본 다음, 5개 문항 정도의 짧은 설문조사에 응답만 하면 된다.
광고를 보고 설문조사에 응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분 미만. 설문조사를 마치면 어카운트로 25~50센트의 사례금이 입금된다. 현금 외에도 비디오 게임 선물권, 항공 마일리지, 유료 웹사이트 사용권 등이 증정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남는 시간에 돈을 벌면서 제품의 정보를 알아볼 수 있으며 기업들은 광고 효과를 높이고 특정 소비자들의 취향을 조사해 다음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브라잇스팟 외에도 ‘이마일스닷컴’(E-Miles.com)은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에게 무료 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이리워즈닷컴’(E-Rewards.com)은 항공권이나 렌터, 일반 백화점의 선물권 등을 광고를 본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