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매입 헤지펀드들 등장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 경색으로 손실을 입은 헤지펀드들이 투자자산의 매각 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이를 기회로 이용해 저가에 매물로 나온 자산들을 거둬들이는 헤지펀드들이 등장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150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시타델 인베스트먼트그룹이 신용경색으로 10억달러 이상의 투자자산 손실을 겪은 소우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인수한데 이어 마라톤 애셋 매지니먼트와 실버포인트 캐피털 등의 헤지펀드도 이 기회를 활용해 투자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90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인 마라톤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시장의 ‘대학살’의 기회를 활용해 궁지에 몰린 모기지 관련 자산들을 인수할 새로운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라톤의 브루스 리처드 회장은 서한에서 “의미심장한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서브프라임모기지 시장의 추락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모기지 관련 자산 등을 인수해 수익을 거두는 펀드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실버포인트 또한 기존의 투자자들로부터 신용시장에 싼 값에 나온 자산들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
KDP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서의 킹먼 페니먼 회장은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매물로 나온 자산들을 매입하려는 투기 자금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