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은행 본점에서 외국인 오피서들이 업무를 협의하고 있다.
한인은행들, 타커뮤니티 공략 강화 전략
백인·히스패닉서
이란·인도계 까지
한인은행들이 타 커뮤니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외국인 오피서를 고용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한인은행들의 외국인 오피서수는 아직은 전체 직원수에 비해서는 낮은 비율이지만 은행들이 미 주류사회 진출과 타 소수계 커뮤니티 공략을 성장 전략으로 삼고 있어 외국인 오피서 채용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은행별 외국인 오피서 현황을 보면 한미은행 20명, 나라은행 10명, 중앙은행 5명, 윌셔은행 5명, 새한은행 2명 등이다.
한미은행은 마이클 위니아스키가 최고재정책임자(CFO)로, 하산 부야드가 최고대출책임자(CLO)로 일하고 있는 등 백인, 히스패닉, 이란, 인도, 중국계 등 다양한 인종의 오피서가 일하고 있다. 나라은행도 캐서린 덩컨이 내부감사, 토마스 본드가 대출담당 부장, 중국계 제임스 챙이 BSA 오피서, 메리 허만이 대출심사 오피서 등으로 일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로니 로빈슨이 최고재정책임자(CFO), 매리 라이언이 BSA오피서 등으로 일하고 있으며 윌셔은행도 다운타운 지역 타민족 공략을 위해 이란계와 유대인 세일즈 담당 오피서를 3명 배치하는 등 비한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생 은행중에서도 아이비은행은 스탠 야보로가 최고재정책임자(CFO)로 일하고 있으며 태평양은행과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도 타 커뮤니티를 전담하는 세일즈 매니저를 최근 각각 1명 채용했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이 주류시장 공략을 위해 비 한인 오피서 영입을 늘리는 이유는 ▲언어와 문화측면에서 해당 커뮤니티와 친숙한 관계를 유지하고 ▲커뮤니티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라은행 배영수 부행장은 “비한인 오피서들은 자신들이 속한 커뮤니티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비 한인 오피서 채용 증가는 필연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은행가에서는 한인직원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은행들의 타주 진출과 타민족 공략 노력이 증대하면서 비 한인 오피서의 채용은 더욱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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