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특히 조심해야…작년 벨뷰서 두 아이 물려

최근 들어 카요티가 도심지에 자주 출몰하고 있어 애완동물을 키우는 주민들이나 어린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주 어류 야생부(DFW)는 카요티가 주로 웨스트 시애틀, 캐피털 힐, 워싱턴 수목원 지역에 자주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 지역 외에도 도심지 곳곳서 눈에 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DFW의 킴 챈들러는 도심지에 출몰하는 카요티의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 없지만 신고 건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 동물 보호소의 돈 조단 소장 역시 올해 들어 카요티를 봤다는 e-메일과 전화가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챈들러는 이들 카요티가 초봄 새끼를 낳은 뒤 지금 한창 먹이를 찾아다니는 시기라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들이 이들의 먹이가 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1~5살 사이의 아이들이 카요티에 접근하는 것을 엄격히 막아야 한다며 작년 벨뷰에서도 어린아이들이 카요티에 물린 사건이 두차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몬트레이크에 사는 캐런 바넷은 지난달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애완 고양이가 카요티에게 잡혀 먹힌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분노했다.
DFW는 도심지에 출현한 카요티에 친절히 대해 줄 필요가 없으며 애완동물이나 어린아이들이 카요티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