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두명이 앞뒤서 호위, 사흘 만에 정상에 우뚝
이라크전서 폭탄테러로 실명…올해의 군인상 영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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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에서 실명한 육군 대위가 일반인도 힘든 레이니어산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2005년 4월 이라크 모술 지역에서 자살폭탄테러범에 눈을 잃고 의안을 낀 스콧 스마일리 대위가 10일 오전 8시 레이니어산 1만4,411피트 정상에 우뚝 섰다. 레이니어산은 2005년 한해동안 모두 8,972명이 정상 정복에 나섰으나 4,604명 만 성공했을 정도로 쉽지 않은 코스다.
^스마일리 대위는 가이드를 동반한 채 몇 명의 산악인들과 함께 8일 레이니어산 등정에 나섰다. 이 팀에는 2004년 이라크에서 폭탄 공격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에드 살라우 예비역 육군중위도 포함됐다.
^이들은 첫날 캠프 뮈어 아래쪽 7,500피트 지점에서 쉬고 이튿날 1만피트 지점에 있는 캠프 뮈어에 머문 뒤 10일 새벽 정상정복에 나섰다. 이번 등정의 가이드였던 피터 윗테커는“살라우 중위는 정상 정복에 나서지 않고 캠프 뮈어에 머물렀으며 가이드 2명이 거센 바람 속에서 스마일리 대위 앞 뒤에 붙어 호위하면서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미육군 강습사령부에서 근무하며 부인과 8주가 된 아들이 있는 스마일리 대위는 레이니어산 정복과 함께 미 육군지가 선정하는‘올해의 군인상’을 받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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