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등 불볕더위로 산불발생 위험 높아져
웨나치 ‘이지 스트릿’ 산불 나흘 만에 완전진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 예방을 위한 야외 화기사용 금지령이 잇따라 내려지고 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11일 시애틀과 올림피아 등지가 98도를 기록, 1951년 수립된 이 날짜 최고기온을 갈아치웠으며 벨링햄과 퀼라유트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워싱턴 동부지역은 12일과 13일 99~107도를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화재발생 가능성이 고조되자 산림당국은 12일 워싱턴 북중부 오캐노건과 웨나치 국립 산림지역에 대해 캠핑장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화기 사용을 금지했다. 킹, 킷삽, 메이슨, 피어스 카운티에서도 13일까지 산림이나 야외지역에서의 화기 사용이 제한된다.
야키마 서쪽 웨나치 국유림지역 나치스 지역본부는 현재까지 화기사용 금지령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불꽃이 산림으로 튀는 것을 막기 위해 전기톱 등을 사용하지 말고 산림지역에서 캠프파이어 등 불을 피울 경우 최종적으로 불이 꺼졌는지 확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웨나치 북서쪽에서 발생한 이지 스트릿 산불은 4일 동안 모두 5,209에이커를 태운 뒤 11일 밤 완전 진화됐다. 웨나치 동쪽에서 발생한 팔리스에이드 산불도 거의 5평방 마일의 산림을 태운 뒤 완전 진화됐으며 캐나다 국경 오캐노건 산불은 현재 90%가 진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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