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최초 한인테니스대회 28일 레이크 우드서
서북미부동산 주최, 총 60개 복식 팀 참가 예상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테니스대회가 서북미 지역에서 처음 열린다.
서북미부동산(대표 유상재)이 창설한 ‘제1회 서북미부동산배 테니스대회’가 28일 레이크 우드의 클로버 파크 고교 코트에서 개최된다.
복식경기만으로 치러질 이번 대회에 현재까지 워싱턴, 오리건 및 캐나다 밴쿠버 지역에서 모두 20여개 팀이 참가신청서를 냈다. 유 대표는 마감일인 21일까지 40여 팀이 더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 대표가 테니스 대회를 창설하게 된 것은 서북미 지역에 한인 테니스 인구가 상당히 많은데도 골프나 축구와 달리 변변한 대회가 없다는 것을 안타까워했기 때문이다. 그 자신 페더렐웨이와 파코마 지역 테니스 동호회 모임인 워싱턴주 한인 테니스클럽 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테니스 매니아이다.
유 대표는 한인들이 골프를 많이 즐기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드는 것이 흠이라며 “생업에 바쁜 한인들로서는 운동량 등을 비교해볼 때 테니스가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테니스 예찬론을 폈다.
유 대표는 한인 테니스 인구 저변을 확대하고 유망주도 발굴하자는 취지로 테니스 대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1만 달러를 내놓았다. 대회에 자신의 회사 이름을 붙인 만큼 후원이나 협찬은 받지 않기로 했다.
유 대표는 서북미부동산을 창립한지 올해로 12주년이 된다며 “그 동안 한인들의 도움으로 회사를 운영해온 만큼 테니스 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에 대한 보답의 차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유 대표는 테니스대회가 서북미 지역 한인들의 잔치가 되길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회 우승과 준우승 팀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주고, 참가 선수 전원에게 기념품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대회를 찾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관중 및 응원상도 준비했다. 추첨을 통해 대형 디지털TV, 김치냉장고, 동영상카메라, 디지털카메라, 전기밥솥, MP3 등을 제공한다.
유 대표는 “내년부터는 테니스대회와 함께 연예인 초청 공연 등도 열어 명실상부한 한인 한마당 큰 잔치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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