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분위기와 안맞아…”
최근 주류사회에서도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는 한인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핑크베리’가 이번엔 베니스비치의 ‘펑키하고 예술적인’ 분위기에 맞지 않는 체인스토어란 이유로 주민들이 입점을 반대하고 있어 논란.
한인들도 즐겨 찾는 베니스비치에서 체인 스토어의 입점을 막는 운동을 전개해 온 한 주민단체가 지난 5월 체인스토어로 처음 입점한 핑크베리 베니스 비치점의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 주류신문이 보도해 화제.
베니스비치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애벗키니는 ‘유일하고 독특한’ 식당과 업소들로 ‘쿨’한 분위기를 대변해 왔는데 체인스토어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 샌타모니카 3가의 프로미네이드와 같이 동일한 브랜드의 매장들로 가득 찬 거리로 변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 2년 전 시작된 이런 움직임에 대해 베니스 상공회의소도 지지하고 있고, 지역 빌 로젠달 시의원도 이를 지원한 시조례 제정을 약속한 상태.
그러나 핑크베리가 ‘건강식’이란 이미지로 맛뿐만 아니라 스타일에서도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아 주민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교차. 베니스비치의 한 사업주는 “애벗키니 블러버드는 10년 전만 해도 강도와 차량 절도가 난무하는 엉망인 거리였다”면서 “오개닉에 건강식 이미지를 가진 프로즌 요거트 업체의 입점은 긍정적인 것이지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할 이슈가 아니다”고 평가.
핑크베리측은 핑크베리는 베니스비치 이미지만큼이나 충분히 펑키하고 재미있고, 패셔너블하다는 입장이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