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야마시로’ 일식당과 ‘매직 캐슬’이 포함된 할리웃 부지.

유명 일식당, 부지포함 7,000만달러 예상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명소 ‘야마시로’ 일식당과 ‘매직 캐슬’이 포함된 할리웃의 10에이커 부지가 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 할리웃에 재개발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부지에 대한 개발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유주는 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부지 매매에 관여하고 있는 부동산 브로커 마크 레너드는 “부지는 대략 7,000만달러에 매각될 것”이라며 “금년 말 매입자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할리웃 주민들은 이 부지가 재개발을 위해 매각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할리웃의 정서가 사라지고 교통 체증이 더욱 심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할리웃 주택소유주 그룹 ‘할리웃 하이츠’ 협회의 맬콤 맥네일은 “이곳에 200유닛의 콘도미니엄 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며 “할리웃의 교통 체증은 이미 도를 넘어선 상태”라고 말했다. 일본 교토인근 야마시로산 인근 왕궁을 복사한 ‘야마시로’는 번하이머 형제가 아시안 예술품을 진열하기 위한 장소로 1914년 완공됐다. 1948년 이곳을 15만달러에 사들인 토마스 올리버는 1960년 이곳을 레스토랑으로 개조했다. 또한 ‘매직 캐슬’은 마술사들의 공연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