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갤러리사는 매출 격감으로 전국 2007개 할리웃 비디오 매장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오하이오주 글렌빌에 위치한 할리웃 비디오 매장 전경.
회사 매각도 고려
사양길에 접어든 미국 오프라인 렌탈 비디오 업체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할리웃 비디오 등을 소유한 미국 2위의 비디오 렌탈 업체인 무비 갤러리사는 급격한 매출 감소로 인해 대대적인 매장 폐쇄 또는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무비 갤러리사의 이같은 결정은 미국 1위의 비디오 렌탈 업체인 블락버스터가 최근 전국 280여개 매장을 폐쇄키로 결정한데 이은 것으로 오프라인 비디오 사업만으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예견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전국 오프라인 비디오 렌탈은 전년대비 13.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비 갤러리사의 주식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채권단이 설정한 목표에 미달할 것이라는 회사의 발표가 있은 후 4일에는 주가가 무려 65%나 폭락했다. 1년 전 7달러선이었던 이 회사 주식은 4일 주당 67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무비 갤러리사가 올해 매출 24억달러에 3,830만달러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비 갤러리사는 회사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산하 4,600개의 비디오 체인 중 2,027개의 할리웃 비디오 매장 전체를 폐쇄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또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비 갤리리사는 또 채권단에게 채무 지급 일정의 재조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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