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인베스트먼트’의 김용원(왼쪽) 박사와 크리스 도 매니저가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주목! 이비지니스 ‘K&S 인베스트먼트’ 김용원 대표
동부서 20여년 터전
최근 LA에 정착
올림픽·3가에
주상복합 등 개발
부동산 개발붐을 타고 한국의 대형 건설업체를 비롯한 많은 투자자들이 한인타운으로 진출한 가운데 지난해 순수 독자개발 방식으로 타운의 개발에 나선 ‘K&S 인베스트먼트’가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타운을 비롯한 서부 지역에서 활발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K&S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김용원(59) 박사의 직업은 사실 산부인과 전문의였다. 1970년 연대 의대를 졸업한 김 박사는 오하이오주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뒤 의술을 펼치며 첫 이민생활을 시작했다.
개업의로 근무하던 김 박사는 80년 초 동부에 버려진 황무지를 보며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게 됐고 곧바로 부동산 개발회사인 ‘켄지아’를 설립했다.
“황무지에 건물을 새움으로써 새롭게 거듭나는 모습을 보는 것에서 색다른 보람을 느끼면서 틈틈이 부동산 개발에 나섰다”는 김 박사는 “그렇게 시작한 개발사업이 벌써 26년이 됐다”고 말했다. 김 박사가 직접 발굴한 대지에서 진행된 개발 프로젝트는 30여개로 뉴욕, 펜실베니아, 뉴저지, 오하이오 등 대부분 동부 지역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김 박사는 지난 2005년 한국음식에 대한 향수로 LA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수십년간 정들었던 동부생활을 뒤로하고 지난해 LA 다운타운에 새로운 생활터전을 마련했다.
서부 첫 진출 작품은 2005년 설립한 무어팍에 새운 16유닛짜리 샤핑센터. 이후 테미큘라에 1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3층짜리 샤핑센터를 개발하며 본격적인 서부지역의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에는 다운타운 인근 올림픽&아라파호에 45유닛짜리 주상복합 건물과 3가&옥스포드에 22유닛짜리 아파트를 개발, 현재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에는 웨스턴과 18가에 들어설 12만스퀘어피트 규모의 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에 대한 계획을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고 착공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15년전 LA 폭동을 TV로 보며 같은 이민자로서 마음이 아팠다는 김 박사는 “당시 폐허가 됐던 LA가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난 것을 보면서 더욱 발전하게 될 LA에 작은 보탬이 되고싶다”며 “최근 타운에 최고급 럭서리 콘도 개발붐이 일고 있지만 K&S는 퀄리티를 갖췄지만 가격은 중산층을 위한 건물로 차별화 정책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아라파호 건물은 LA라이브, 그랜드 애비뉴 등 다운타운의 대형 개발사업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만큼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을 이어주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웨스턴 프로젝트 역시 10번 프리웨이까지 뻗어 가는 한인 생활권의 확대로 높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좋은 건물로 한인들에게 선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13)381-3313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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