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도 있어야 고객이 편안하시죠”
‘조은관광’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주경씨는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한다. 독립기념일 휴일이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된지 올해로 4년째다.
그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주어진 일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기회가 주어지면 독립기념일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박씨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독립기념일 휴일을 반납한 한인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여행사를 비롯해 식당, 전자제품판매점, 마켓에서 비디오테입 대여점에 이르기까지 많은 한인업소들이 정상 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전자제품판매점 ‘리본라이프스타일’의 제니 이씨는 “오늘은 평소보다 더욱 바쁠 것에 대비,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다른 사람들이 쉬는 날이 우리에게는 바쁜 날이라며 고객들이 많이 와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그저 기쁠 뿐이라고 덧붙였다.
리본은 지난달 29일부터 독립기념일 대세일을 실시, 전 직원이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 업소들뿐만 아니라 독립기념일에 분주한 업소들은 비디오테입 대여점, 마켓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익스프레스 비디오’는 “독립기념일에는 여행을 떠나지 않은 LA다운타운에 일자리를 갖고 있거나 직장인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대다수 한인 마켓, 식당 종업원들도 오늘 정상 근무한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플라자 등 샤핑몰 내 업소 종업원들도 휴일을 잊고 지낸다. LA 한국수퍼마켓측은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피크닉을 떠나는 고객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