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구입한 학생들이 애플 랩탑을 통해 링톤을 다운로드하고 있다.
초기판매 50만대 추정, 화제몰이엔 성공
활성화 등 서비스 지연
“기다림은 끝났다.”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이 지난달 29일 출시된 이후 지난 주말 전국에서 약 5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됐다. CNN머니는 2일 지난 주말 아이폰 판매량이 50만대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출시 첫주 주말 판매량이 2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50명의 판매원이 시간 당 1,000대의 아이폰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아이폰의 출시는 성공적”이라고 기뻐했다. 애플은 내년 말까지 1,000만대의 아이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올해 안에 300만대의 아이폰이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매자들은 아이폰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의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불만도 찬사에 버금갈 만큼 쏟아져 나왔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판매된 아이폰의 약 2% 가량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한꺼번에 아이폰을 사용하기 위해 활성화(activation) 수요가 몰리면서 AT&T 서버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이다.
또한 AT&T의 기존 고객들은 아이폰을 활성화하려는 수요 때문에 오히려 자신들의 휴대폰이 작동되지 않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베이 등 경매 사이트에서는 원래 가격보다 최고 20배 이상 넘게까지 아이폰의 가격이 급등, 눈길을 끌었다. 최고 가격은 1만2,500달러.
1일 오후 5시 현재 이베이에 매물로 나온 아이폰은 모두 8,000개로 평균 판매가격은 962달러에 달한다.
한편 뉴욕타임스즌 2일 아이폰(iPhone)이 출시되면서 삼성전자 등 한국의 휴대전화업체들이 아이폰의 공세를 우려하면서 이를 따라잡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휴대전화업체들은 당초 아이폰 출시를 ‘하품을 하며’ 반겼으나 막상 아이폰이 훌륭하게 출시되자 아시아 휴대전화업계가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의 공세를 과소평가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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