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가운데) 대표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밝은 표정이 회사를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우리 회사 최고-종합광고대행사 ‘팬콤’
81년 창업 베테런 30여명… 포드·볼보 등 고객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가를 꽤하는 사업체들은 광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LA 한인타운 주요 업소들의 성장 이면에 종합광고대행사 ‘팬콤’(대표 김영민)의 노력이 내재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팬콤’의 감성과 지성이 어우러진 광고로 짭짤한 재미를 본 업소들이 부지기수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이 말이 전혀 허언이 아님을 보여준다.
세월이 흘러 ‘팬콤’은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 된 최고의 광고회사로 우뚝 섰다. 회사는 지난 81년 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회사가 훌쩍 큰 것에 대해 “나의 능력이 제한되어 있는 것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의 능력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뤄 일을 진행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회사가 언제나 화목하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신기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직원들이 회사에서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가려고 애 쓰고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인지 윌셔거리에 위치한 회사(3701 Wilshire Bl. # 800)의 실내가 화사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3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아기자기한 대화와 꾸밈없는 웃음소리가 귀전을 울렸다.
그는 광고의 중요성을 광고인답게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늘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찾기가 어렵다. 고객들은 똑 같은 광고를 반복하는 업소에 새로운 것이 있을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업소들이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광고를 내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사는 문을 연 후 처음 10년 동안 TV 광고를 전문으로 했다. 90년대 초반부터 포드, 볼보 등 유수 자동차 회사의 광고 대행을 맡으며 종합광고회사로 거듭나면서 일정 속도의 성장세를 견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광고의 콘셉트를 얻기 위해 새로운 물결의 첨단에 서 있어야 한다. 직원들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광고매체를 발견하기 위해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앞으로 다문화 시대를 맞아 광고를 통해 주류사회와 소수계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콤’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7~8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3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족 하나. 가정용품판매점 ‘김스전기’를 떠올리게 하는 ‘안 깎아도 제일 싸다는 집’이란 표현은 ‘팬콤’의 작품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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