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NANB’ 2,900만달러에… 동남부 공략
신한뱅크아메리카(행장 제프리 이)가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미국계 은행을 인수하며 동남부 시장 공략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29일 조지아주 매트로 애틀랜타의 알파레타에 위치한 ‘노스 애틀랜타 내셔널뱅크’(NANB)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ANB는 지난 1998년 설립된 단일 지점 은행으로 작년 말 기준 총 자산 1억3,300만달러, 당기순이익 128만9,000달러를 기록한 순수 미국계 은행이다.
신한측은 “상호 비밀준수조항으로 계약 관련 세부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한의 NANB 인수가격은 2,900만달러로 이중 2,700만달러는 합병 시점에 지급하고 잔여 200만달러는 에스크로 계정에 기탁, 1년 후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가격의 적정성과 관련, 인수가격을 장부가격(3월말 기준)과 비교한 주가순자산배율(PBR)은 2.74배, 제반 옵션 및 워런트, 전환사채 등을 감안한 실질 PBR은 2.2배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감독당국의 인가절차 등이 끝나는 올 10월초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리 이 행장은 “NANB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애틀랜타 지역 진출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었다”며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주류고객을 상대로 한 기존의 영업 골격을 유지하면서 신한은행의 상품과 서비스를 접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둘루스, 도라빌, 스와니 등 한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점포 개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근 지역에서의 영업망 확대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욕에 본점을 둔 신한은행은 NANB의 인수로 동남부 1개 지점외에 동부 5개 지점, 대출사무소(LPO) 1개, 캘리포니아 3개 지점 등 미 전역에 총 9개 지점의 네트웍을 갖추게 됐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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