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터 제치고
1억7,000만달러에

비자카드가 경쟁사인 매스터카드를 제치고 1억7,000만달러에 월드컵 스폰서십을 따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비자카드와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 비자가 앞으로 8년간 2010년과 2014년 월드컵을 포함한 FIFA 주최 국제축구 경기의 스폰서로 선정됐다고 공동 발표했다.
비자카드는 현 월드컵 스폰서인 매스터카드를 제치고 월드컵 스폰서십을 따냈는데 비자와 매스터카드, FIFA는 지난 1년간 월드컵 스폰서십 선정을 들러 싸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여왔었다.
이에 따라 비자카드는 세계 스포츠 이벤트의 양대 산맥인 올림픽과 월드컵을 모두 스폰서하게 됐다.
협상과정에서 FIFA가 계약위반을 했다며 FIFA를 상대로 9,000만달러 소송을 제기했던 매스터카드는 월드컵에 사용하려 했던 기금을 다른 스포츠 이벤트 스폰서십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