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양재일 신임 회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총연 이사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은호 기자>
한인 상공인총연, 임시총회 통해 정관·조직개정 추진
미주 한인 상공인단체의 연합체인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하 총연)가 양재일 신임회장 취임후 첫 임시총회를 7월13일 LA에서 열어 총연 활성화를 위한 조직 및 정관 개정을 확정한다.
LA임시총회 준비와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취임식 행사 참석차 LA를 방문한 양재일 제20대 신임 회장은 27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연이 명실상부하게 미주한인사회와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화고 정관을 개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괌 등 미주지역에 61개 한인 상공인 단체를 거느리고 있는 총연은 이번 임시총회에서 61개 산하 단체마다 4명씩 동일하게 배정된 현 이사제도를 개정, 한인 인구 비례에 따라 배정하는 ‘인구 비례제 이사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인구 1만명당 이사 1명배정을 원칙으로 LA는 50만명 인구 기준으로 20명, 뉴욕은 인구 30만 기존으로 10명, 워싱턴 DC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인구 15만명 기준으로 7명의 이사가 배정된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또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고 수석 부회장 등 신임 회장단에 대한 인준을 한다.
양재일 회장은 “총연이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상공인 단체라고 하지만 그동안 활동이 미진했던 점을 반성한다”며 “인구 비례제 이사제도는 전체 회원을 포용하면서 LA와 뉴욕 등 인구가 많은 한인 상공인 단체에 힘을 실어주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앞으로 2년 임기중 ▲회원 상공인 단체의 사업박람회 개최 지원 ▲차세대 상공인 육성 ▲웹사이트 개설 및 회원 네트워크망 구축 ▲한국 및 주류 상공인 단체와의 교류 강화 등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계순 전 회장 등 일부 이사들이 현 회장 체제를 받아들이지않는 등 내분사태와 관련, 양재일 회장은 “대화를 통해 불만이 있는 이사들을 설득하는 등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인사회에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시영 라스베가스 한인상의회장, 안건복 맴피스 한인상의 회장 및 전 사무총장, 최현경 중부 조지아 한인상의 회장,우병록 내쉬빌 한인상의 이사장, 이정형 선거관리위원장, 안순녀 이사, 윤승남 이사, 스티브 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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