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관광을 찾은 한인 고객들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여름 휴가를 위한 여행상품을 예약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관광업계 마케팅 치열
하와이 …
알래스카 …
칸쿤 …
“연휴가 아니라도 좋다. 독립기념일 휴일 여행객을 잡아라”
타운 관광업계가 오는 7월4일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한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독립기념일이 평일이기 때문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한인들이 극히 한정되어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맞춤형 특별 상품으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삼호관광은 이번 주말부터 여름 휴가를 떠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그랜드캐년의 신흥명물 스카이웍 관람상품과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알래스카 5박6일 상품을 선보였다.
스티브 조 이사는 “스카이웍은 올해 새로 오픈한 코스인 만큼 로컬 한인들에도 신선한 상품이다”라며 “알래스카는 직접 낚시로 잡은 연어를 시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코스로 이뤄져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독립기념일이 연휴가 아니기 때문에 관광 업계에서는 당일 상품보다는 이번 주말(29일)부터 7월4일까지 혹은 4∼8일 즐길 수 있는 바캉스 상품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하나투어는 LA에서 멀지 않으면서 휴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라스베가스 2박3일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트래져 아일랜드와 플래닛할리웃 호텔을 숙소로 정해 코스를 고급화했다.
이영문 지사장은 “올해는 특수한 경우지만 다행히 7월부터 한국에서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가세하기 때문에 영업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예년과 같은 독립기념일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관광은 제철을 맞은 캐나다 록키, 하와이, 칸쿤 등 대표적 인기 코스에 대한 고객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평식 사장은 “일찌감치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단체 손님과 가족의 예약이 이번 주말 집중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숙박 및 차량, 항공권 등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은관광은 오는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연합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2월7일 추첨을 통해 최고 서울왕복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2매를 제공하는 ‘경품대잔치’ 행사를 실시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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