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코넬 미한 비즈니스 위원회 사무국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미국업체 한국 투자 가속화 ”
금융 의료 법률 등 서비스 분야 혜택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서명식이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FTA 발효시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와 미주 한인사회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 보고 지지분위기 조성을 한 ‘한미 FTA 비즈니스 라운드 서밋’이 21일 LA무역관(KOTRA LA·관장 김상철) 주최로 LA사이언스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미국내에서는 한미 FTA의 의미와 영향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한인뿐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타인종 경제인들을 초청, 농업, 서비스, 섬유, 자동차, 물류 등 분야별로 득실을 점검하는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FTA가 발효되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제거되면서 미국측에서는 농산품 수출과 금융과 의료, 법률 등 서비스 분야가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한국측에서는 의류, 기계, 자동차부품, 석유화학제품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시티은행의 한국 한미은행 인수나, GM의 대우 인수처럼 미국 업체의 자본투자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월 한국 코트라가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미국 기업중 60% 가량은 FTA가 발효되면 한국 제조업체와의 비즈니스 규모를 늘리거나 새롭게 비즈니스를 시작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LA항과 공항 등 남가주를 관할하는 LA세관을 통해 한국과 오간 교역량은 금액으로 환산해 수입 121억달러, 수출 87억달러 등 총 207억달러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FTA는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숀 코넬 미한 비즈니스 위원회(US-Korea Business Council) 사무국장은 “관세 등 실질적인 문턱이 낮아지면서 교역증대는 물론 상호 투자 증가로 인한 양국의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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