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바&레스토야키’의 방성욱 사장(왼쪽)과 직원들이 한식과 일식 퓨전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 뛰는 2030 라스베가스 진출한 방성욱씨
차이나타운 중심 ‘베이직 바 -’오픈
별난 분위기로‘신세대 해방구’주목
빨래판 접시·파인애플 속에 소주
라스베가스 차이나타운에 신세대를 위한 새로운 식당이 탄생, 젊은이들의 해방구로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식 바, 레스토랑과 로바다야키를 한데 어우른 분위기, 여기에 동서양 음주가무에 필수 요소인 노래방 시설까지 마련된 이곳은 ‘베이직 바&레스토야키’(Bazic Bar&Restoyaky)로 한인 방성욱(38)씨가 사장이다.
LA에서 10여년간 주점을 운영한 방 사장은 “뉴욕과 LA에 버금갈 정도로 한인 유학생이 많은 곳이 바로 베가스”라며 “여기에 2만여 지역 한인과 컨벤션을 찾는 관람객들이 모두 편하게 즐기고 쉬면서 맛있는 음식까지 먹을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 2005년 베가스를 찾았을 때 방 사장의 방문 목적은 단순한 주점의 오픈이었다. 하지만 1년간 시장 조사를 하면서 LA에 비해 열악한 요식업과 서비스 수준을 보고는 사업 아이템을 대폭 수정했다.
식당 컨셉의 핵심은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에 젊은이는 물론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연출이다. 한국의 유명 퓨전 식당을 돌며 직접 익혀 탄생한 50여 가지의 메뉴 하나 하나에 숨겨진 방 사장의 노력은 그 맛과 아이디어에 놀라게 된다.
날치알 계란말이는 한국 전통의 나무 빨래판을 접시로 활용했고, 파인애플 한 통의 속을 긁어 알갱이와 소주를 섞어 만든 파인애플 소주는 젊은이들의 최고 인기 주류가 됐다. 여기에 바게트 빵 속에 가득 담긴 해물 떡볶이, 10달러 초반의 부담 없는 가격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유학생들의 발걸음을 끌 수밖에 없다. 매장 뒤쪽에 마련된 8개의 노래방은 저마다 각기 다른 색상으로 연출돼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고객에게 무조건 친절하고 부름과 동시에 서비스하라”는 방 사장의 종업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에서 나오는 고객 서비스도 분명 차별화 된다.
아직 못 이룬 꿈 때문에 아직도 싱글이라는 방 사장의 최종 목표는 베가스 일류 호텔에 한국식 노래방 시설을 갖춘 식당을 오픈 하는 것이다. 방 사장은 “엄선된 식자재와 한국 일류 호텔출신 주방장이 빚어내는 맛깔 나는 음식,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꾸며진 베이직 바&레스토야끼를 베가스 명소로 만들어 빠른 시일내 꿈을 실현하겠다”며 “베가스를 찾는 한인들은 꼭 한번 평가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5115 Spring mountain Rd. #228, Las Vegas
(702)642-8888
<글·사진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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