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범하는 제 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이하 평통) 애틀랜타협의회 회장에 정재수 현 상임고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평통 관계자에 따르면 정 상임고문은 현재 평통 의장인 대통령 재가만을 남겨놓은 상태이며, 정 상임고문의 애틀랜타평통 회장 임명 건은 이르면 오는 25일까지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 13기 애틀랜타 평통자문위원 인선과정은 그 어느 해보다 잡음이 많았다는 평가다.
하마평에 올랐던 후보들 간 투서가 난무하는가 하면 아예 추천위원회 구성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됐으며, 일각에서는 총영사관이 일부 인사들 간 갈등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주장도 잇따랐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2명의 평통자문위원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추천위원회에 의한 평통자문위원 구성과 관련해 총영사관이 합리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해명을 요구한바 있다.
그밖에 최근까지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K씨, L씨, 또 다른 K씨가 아닌 제 3의 인물이 신임회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퍼지자 일부 한인들은 상당히 의야 해하는 눈치다.
제 12기 애틀랜타평통 자문의원이었던 P씨는 평통회장을 뽑는 기준이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하다면서 문제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어떤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고 그 기준대로 이행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의 최동규 부총영사는 올해의 경우 평통사무처와의 협의 하에 총영사관이 특정 회장후보를 추천하는 형식이 아닌 평통사무처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조처했다면서 매번 특정후보를 추천할때마다 그대로 반영이 되지 않는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재수 신임회장 내정자는 20일 본보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아직 한국에서 정식 통보를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입장표명도 시기상조라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현재 덴탈 랩을 운영하고 있는 정재수 회장 내정자는 지난 9기 평통자문위원으로 첫 출발한 이래 11기 때 간사와 12기에서는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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