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달러가 넘는 리모델링을 한 ‘호텔 메나지’의 전경.
석세스 스토리- ‘카사리조트’ 리처드 함씨
호텔 말단인 편지 배달 직원에서 호텔리어의 꽃인 총지배인에 오른 데 이어 호텔 공동투자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한인이 있어 화제다. 최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끝내고 문을 연 애나하임의 럭서리 부틱 호텔인 ‘호텔 메나지’(Hotel Menage)의 리처드 함(40·사진))씨. 이 호텔은 함씨와 미국계 크리스토퍼 켈러, 일본 투자자인 타카오 시노미야 등 3인이 파트너로 참여한 ‘카사 리조트 Inc.’가 소유하고 있다.
공동투자자 2인과
OC내 3개 호텔 소유
최근 ‘호텔 매나지’
대대적 리모델링 오픈
이 그룹은 이 호텔 외 지난 2002년 라구나비치의 ‘라카사델카미노’(La Casa Del Camino)를 시작으로 2006년 8월 애나하임의 ‘호텔 메나지’, 2007년 4월 역시 라구나비치의 ‘라구나비치인’까지 매입하면서 호텔그룹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들은 특히 발전 가능성이 큰 호텔을 인수해 고급형으로 ‘체질개선’에 성공을 거두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애나하임 하버블러버드와 볼로드에 자리한 5층짜리 객실수 248개 규모의 할리데이인건물을 2,250만달러에 인수한 후 기본 리모델링 비용 800만달러에 고급형으로 꾸미기 위해 650만달러가 추가 투자된 호텔 메나지는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나 디즈니랜드 방문객을 유치하는 두 가지 호텔이 주류인 애나하임에 들어선 최초의 ‘쿨’한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호텔 로비와 바는 뉴욕의 나이트클럽을 연상시키고, 일부 객실은 로프트 스타일로 꾸며져 있으며, 42인치 플라스마 TV에 무료 인터넷은 기본이다.
리처드 함 공동대표는 “젊은 비즈니스 여행객이나 보다 고급스런 여행을 원하는 가족에게 적합한 컨셉”이라면서 “수요가 있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3인 공동 투자 형태로 자리잡은 ‘카사 리조트’의 성장엔 함대표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988년 애너하임 힐튼호텔에서 편지 배달직원으로 시작해 2002년 코스타메사 힐튼의 최고 지배인 자리까지 올랐던 함대표는 투자 파트너를 만나면서 호텔 투자자이자 경영자로 본격 변신했다.
함대표는 “18년간 호텔 직원으로 일하며 언젠가 내 호텔을 운영해보겠다는 꿈을 꿔왔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투자자를 만나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에 따른 수익을 재투자를 통해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호텔이 많기 때문에 호텔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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