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타운의 샤핑몰들이 장시간 불법 주차한 자동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2시간 이상 장기주차 단속 강화
LA 아씨마켓 주차장 관리인들은 끝에 분필을 묶은 긴 막대기를 갖고 있다. 그들은 매 시간 주차된 자동차 타이어에 분필로 표시, 주차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타이어에 분필로 두 줄이 그어지면 자동차는 2시간 동안 주차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업소측은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는 고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인타운 샤핑몰들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아씨마켓과 마찬가지로 많은 샤핑몰들이 매 시간 자동차의 주차 시간을 확인하는 등 주차난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씨마켓은 “비록 불법적으로 장시간 주차한 자동차를 견인하는 등 강경책을 동원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들 자동차에 경고문을 얹어 놓고 있다”며 “종업원들이 때로 2시간 주차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데오 갤러리아 주차장을 관리하고 있는 유완규씨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면 샤핑몰의 영업이 지장을 받기 마련”이라며 “영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불법 주차 자동차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불법으로 주차한 자동차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0여개 업소가 영업 중인 로데오 갤러리아는 200여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 몰도 업주 및 종업원 전원이 주차장을 사용할 경우, 주차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들 외에도 일부 샤핑몰들은 가끔 서너명의 한인들이 차를 몰고 나와 주차장에서 만난 후 한 차에 타고 다른 곳으로 가는 바람에 이들이 두고 간 자동차 처리문제 난감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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