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한인 마케팅
외국어 배너
갈수록 늘어
레스토랑, 전자제품판매점 등 LA 한인타운 제반 업소들의 화두가 다른 커뮤니티 고객 유치로 집중되고 있다.
최근 장소가 없을 정도로 구석 구석에 새로운 업소가 생기는 등 한인타운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나 이는 동종 업소간의 과열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업소들의 상생을 위해 다른 커뮤니티 고객 유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높다.
이런 가운데 한인타운의 심장부 올림픽거리에 영업 중인 한인 업소들이 벽에 외국어로 쓴 배너를 내걸어 눈길을 끈다.
‘올림픽 사우나’에는 ‘여성 전용’이라고 일본어로 쓴 배너가 걸려 있다. 자동차 판매점 ‘유니온 미쓰비시’도 스페인어로 쓴 배너를 내걸었다. 업소측은 “배너에 ‘신용기록이 나빠도 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내건 배너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개업한지 30년 된 ‘올림픽 사우나’는 전체 고객의 50%가 일본인을 포함해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유니온 미쓰비시’도 외국이 고객이 크게 증가, 전체 고객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60~70%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웨스턴 지점 벽에 쓴 ‘안녕하세요’라는 한글은 한인고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또한 지점은 ‘당신이 찾던 바로 그 모기지 이자율,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쓴 배너를 내걸고 한인 고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는 지점이 한인 고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애쓰고 있음을 반영한다.
‘올림픽 사우나’의 일본어, ‘유니온 미쓰비시’의 스페인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한글이 시사하는 바 크다.
“한인타운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한인 업소들은 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일 수 방안에 더욱 관심을 갖자.”
한인타운 올림픽가의 업소들에는 한국어를 비롯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들의 배너가 걸려 있다. <진천규 기자>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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