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사가 성인 여성을 겨냥해 만든 속옷.
디즈니사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종전의 어린이용 제품 위주에서 벗어나 성인 여성을 겨냥한 의류, 인조 장신구, 가구 등으로 판매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제품군을 늘리는 이유는 디즈니 브랜드를 유행을 선도하는 중심 상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들 제품들은 디즈니사가 제작한 만화영화에 등장한 여자 주인공들로부터 얻은 아이디어에 착안,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키다다 존스가 만든 푸른색과 분홍색의 여성 속옷 및 인조 장신구, 홈 액세서리 등 새로운 제품들은 이번달 첫선을 보였다. 또한 디자이너 크리스티 켈리의 웨딩드레스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웨딩드레스의 가격은 1,100~3,500달러에 달해 어린이용 장난감이나 장신구에 비해 훨씬 비싼 편이다.
디즈니 제품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앤디 무니는 “디즈니 브랜드는 같은 날 같은 도시에서 14달러와 1,400달러짜리 티셔츠를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상표”라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만들어 낸다면 그 제품은 소비자의 손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가 디자인한 제품들은 LA 멜로즈거리에 위치한 프레드 시갈 부틱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업소측은 “제품들은 디즈니의 고전적인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현대풍을 느끼게 해 유행에 민감한 소녀들이 즐겨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즈니사의 제품 판매 영역 확대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19일 “올해 디즈니 면허 상품의 소매판매가 2002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2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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