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티 베이 일대 2 에이커에 새로운 굴 밭 조성
맛 좋아 인기…그동안 남획과 오염으로 폐사위기
수 십 년간 이어진 남획과 개발에 따른 오염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올림피아 일대의 굴 생태계를 회생시키는 작업이 추진된다.
민간 환경단체 등 여러 기관의 주도로 풀스보 인근 2에이커에 달하는 리버티 베이 일대에 1천 입방피트 분량의 굴 껍질을 장착시키는 대대적인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한때 굴이 풍부하게 서식했던 올림피아 앞바다는 오랫동안 계속된 마구잡이 식 채취와 악화된 해수오염으로 인해 현재는 굴 서식지 자체가 크게 축소된 상태다.
특히, 인근지역의 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정화시설에서 질소화합물이 대량으로 바다에 유입, 바닥에 해조류가 무성하게 자라면서 굴 밭을 고사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굴 종자가 껍질에 자리를 잡고 완전히 성숙하기까지는 3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설명한다.
현재 퓨젯 사운드 일대에 서식하는 굴은 원래 상업적인 양식을 위해 일본에서 수입한 종으로 크지만 올림피아의 토종굴은 크기가 2.5인치 정도로 작다.
환경전문가들은 올림피아의 토종굴이 생태계 복원에 중요할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굴 껍질은 연어나 회색고래의 먹이가 되는 작은 갑각류나 미생물이 숨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바다 속의 침전물이나 과다한 영양분을 정화시키는 역할도 담당하기 때문이다.
환경단체들은 관계당국의 협조를 받아 리버티 베이에 이어 올 여름에는 독피시 베이, 우드어드 베이, 프라이에 코브 등 인근 지역에 새로 굴 밭을 조성하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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