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은 16일 경기서 뭇매 맞고 패전투수 돼
매리너스 5연패
시애틀 매리너스 부동의 선두타자 이치로 스즈키가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0안타 고지를 넘어섰지만 팀의 연패로 빛이 바랬다.
이치로는 지난 16일 휴스턴에서 벌어진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때려 메이저리그 타자 중 처음으로 세 자리 수 안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페이스로 안타행진을 이어갈 경우 이치로는 올 시즌 총 246개 안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치로의 활약에도 불구, 매리너스는 선발 투수들이 무너지고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5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시카고에서 2연패 후 휴스턴으로 옮겨온 매리너스는 17일 경기에서 휴스턴보다 3개나 많은 15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3득점에 그치는 졸전을 펼쳤다.
한편, 16일 경기에 등판한 백차승은 4이닝에 안타 9개 를 맞고 7실점(자책6점), 시즌 3승3패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5.74로 치솟았다. 백차승은 타석에도 한 번 들어섰으나 삼진을 당했다.
매리너스는 18일 한 달 반 만에 휴식을 가진 뒤 피츠버그, 신시내티, 보스턴, 토론토를 홈으로 불러들여 12연전 경기를 갖는다. 백차승은 23일(토) 신시내티, 29일(금) 토론토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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