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직렬버스(USB) 장치를 통해 개인용컴퓨터(PC)와 연결될 수 있는 주변기기들은 키보드나 마우스부터 컵 가열기, 선풍기까지 다양하지만 전선을 통해 PC와 연결돼야 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선이 없어진 USB장치들이 PC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게 될 전망이다.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알레레온사(社)는 18일 대부분 국가에서 합법적이거나 사용이 자유화될 예정인 7.3~9.0㎓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무선 USB 구동 반도체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알레레온측은 기존 자사 제품의 사용 주파수 대역이 미국에서는 합법적이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쓸 수 없는 범위였다며 새 반도체를 이용한 USB제품이 1~2개월 안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하면 무선 USB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알레레온은 자사 제품을 이용한 USB장치가 이론적으로 3m 거리 안에서 최고 초속 480메가비트(Mb)의 전송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초기에 생산되는 제품들이 그 정도의 속도를 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만 리얼텍 세미콘덕터사(社)도 지난달 7.9㎓ 주파수를 사용하는 무선 USB장치 구동용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