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개, 캐나다 18개 카지노서 사취 혐의
카지노 딜러에게 카드패를 속이도록 매수, 수 백만 달러를 갈취해온 사기단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그렉 니클스 시장의 아들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제이콥 니클스(25)는 24일시애틀 연방법원의 제임스 도나후 판사 주재로 열린 인정신문에서 변호사를 통해 무죄를 신립했다. 그는 법정의 진행과정을 주의 깊게 청취했으나 별다른 입장표명은 하지 않았다.
연방대배심은 니클스를 갈취기도혐의 1건과 함께 인디언 카지노에서의 공금횡령 혐의 4건으로 기소했었다. 그는 기소된 다른 24명과 함께 국내 8개 주와 캐나다의 카지노 18곳에서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니클스는 눅색 리버 카지노에서 속임수를 담당하는 ‘피드 보스’로 일하며 다른 종업원 4명과 함께 고객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리스카 보리체우스키 연방검사는 니클스가 무죄를 신립 했기 때문에 구금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당국의 조사를 받은 니클스는 구속조치 없이 법원출두 소환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8월 제보를 받고 이 사건에 본격 수사를 벌여온 검찰은 니클스가 도주우려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그의 여권은 압수했다. 이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8월13일 열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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