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최대 라이벌 고객이 ‘드림라이너’ 50대 발주
ILFC사, 에어버스 외면하고 787기 총 77대 주문
보잉이 라이벌 에어버스의 최대고객으로부터 787 ‘드림라이너’기 50대를 추가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LA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회사 ILFC는 보잉에 70억 달러 상당의 ‘드림라이너’ 50대를 발주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내주 파리에서 열리는 에어쇼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ILFC는 이전의 22대를 포함, 모두 72대의 787기를 구매함으로써 보잉이 개발중인 연료절약형 기종의 최대 고객으로 부상했다.
ILFC의 이번 구매 계약은 고시가격으로는 76억 달러에 달하지만 주요 고객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감안하면 실제 계약금액은 51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ILFC의 스티븐 우드바-하지 회장은 개발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 생산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에어버스의 A350기는 확고한 개발일정이 제시되기 전까지 발주하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우드바-하지 회장은 보잉이 제작하는 787기에 보다 강력한 추진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ILFC는 작년 런던에서 개최된 판보로 에어쇼에서 787기 20대 주문을 전격 발표하고 나중에 2대를 추가로 발주한바 있다.
현재 787기의 주요 고객은 50대를 주문한 일본의 전일항, 57대를 단체로 주문한 중국 항공사들, 45대를 발주한 호주의 콴타스 항공 등이다. 대한항공도 재작년 확정 주문 10대와 추가로 10대를 옵션으로 주문한바 있다.
보잉은 ILFC로부터의 대규모 수주와 함께 내달부터 에버렛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출고가 시작되는 787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ILFC는 77년 창업 이후 지금까지 보잉으로부터 총 7백대 이상의 항공기를 구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