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 부족한 주택 공급 해결 방안으로
고급 콘도 및 임대 아파트 신축 조장 비방도
시애틀 시정부가 고급 콘도 및 아파트 건설 회사들의 건축세 공제액 확대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최근 문젯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신축 회사에 건축세를 공제해 주는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신축 아파트의 경우 중간소득(평균 5만2천920달러) 70% 이하의 주민, 콘도의 경우 80% 이하의 주민 30%를 적어도 입주시키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건축세 공제가 늘어나고 있는 타지 유입 중간 소득 계층(연간 소득 4만7천 달러~6만5천 달러)의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지역의 현재 1 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는 1천10달러이고 신축 아파트의 경우 1천324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05년 5.4%의 지역 내 아파트 공실률이 올 봄 2.8%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건축회사들은 이같이 아파트 임대료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임대로 얻는 수입이 공사비용에나 각종 건축세를 감안하면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신축을 꺼려해 왔었다.
시애틀 시의 한 관계자는 정부만의 힘으로는 지역의 심각한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이들 사기업에 면세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가 주택 공급 옹호 단체들이나 일부 시의원들은 이번 계획이 결국 저소득 가정들의 주택 소유의 꿈은 고사하고 주거 공간 확보조차 무너트리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시애틀 시의 이번 면세안은 시의회의 표결에 붙인 후 최종 결정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