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부터 레이니어 밸리 등 센트럴 지역서 기승
경찰, 최근 출소한 갱단 전과자들 구역 다툼 때문
시애틀 지역에 한동안 잠잠했던 갱 관련 범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 경찰국은 관내 갱단 관련 범죄가 작년부터 점차 늘고 있으며 주로 흑인 인구가 밀집된 레이니어 밸리, 캐피털 힐 남쪽 등의 센트럴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올해 연방 경찰당국과 함께 관내 갱단 일제 소탕을 벌여 50명을 검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독버섯처럼 계속 활개를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조폭 단속반 론 윌슨 반장은 최근 들어 출소한 갱 단원들이 기존 단원들과 함께 각종 구역 싸움에 개입하면서 관련 범죄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바비 세바에타시 수사관은 지난달 12일에는 몇 시간 차이를 두고 멀지 않은 곳에서 두 건의 갱단 사건이 터졌다며 특히 올 여름 이들 갱단들의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세바에타시는 특히 앙숙간의 갱단들이 무차별 총격전을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벌이고 있어 무고한 일반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갱단들이 주로 활동하는 센트럴 지역의 주민들은 이들 갱단들의 보복이 두려워 총성이 들리거나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도 경찰에 신고조차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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