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챔피언십
앤젤라 박 5위
조건부 출전권을 받고 LPGA투어 무대에 뛰어든 18세 민나온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맥도널즈 LPGA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다.
민나온은 10일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리록 골프코스(파72·6,596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초반 3개홀 연속 보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언더파 70타,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의 꿈을 이룬 수잔 페테르센에게는 2타가 뒤졌다. 이날 5타를 줄여 2년 연속 2위에 오른 카리 웹과는 1타차였다.
민나온은 스스로 무너져 페테르센에게 역전의 기회를 제공한 뒤 13~16번 홀에서 줄버디를 잡으며 불꽃같은 막판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초반 실책이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그래도 민나온은 메이저대회에서 나흘 내내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새로운 한인 골퍼 강자로 탄생했다.
페테르센은 스스로 ‘코리안 킬러’임을 이번 대회에서 입증했다. 지난달 미켈롭울트라 오픈에서 이지영에게 최종 라운드 역전승을 거둬 생애 첫 우승을 챙겼고, 이번 대회에서도 민나온에게 승부를 뒤집었다. 페테르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민나온은 메이저대회에서 4일 내내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새로운 한인 골퍼 강자로 떠올랐다
>
앤젤라 박은 1언더파 71타를 치며 5위(9언더파 279타)에 올라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정연과 이지영이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셸 위는 이날도 7오버파 79타의 부진 속에 컷을 통과한 84명 중 유일하게 300대 타수(21오버파 309타)를 기록했다.
<앤젤라 박은 메이저대회 5위로 신인왕 레이스 선두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
미셸 위는 21오버파
유일하게 300대 타수
<미셸 위는 인기만 아니라 성적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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