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성당 남희봉(벨라도)신부가 오는 30일자로 보로파크(Borough Park)의 홀리 스피릿(The Holy Spirit)본당 주임사제(Pastor)로 부임한다.
뉴욕 브루클린 교구청(교구장 Di Marzio 주교)은 지난 4월29일자 사제 인사를 통해, 성 아타나시우스(St. Athanasius)성당 보좌 남희봉신부를 Holy Spirit성당(주소: 1712 45th Street, Brooklyn, NY 11204)본당 주임 사제로 6월30일자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남희봉신부는 지난 4월초 교구장 Di Marzio 주교로부터 홀리 스피릿 성당의 프로파일(Profile)을 인수받았으며 한인 공동체는 4월8일 예수부활대축일 미사 때에 남신부의 발령과 본 공동체의 이전 소식을 접하고 기쁨과 기대의 부활절을 맞았었다.남신부의 주임 사제 발령으로 브루클린 한인공동체도 오는 30일까지 홀리 스피릿 성당으로 이전을 준비 중에 있다. 홀리 스피릿 성당은 현재 영어권 신자 400여 명과 스페니시권 신자 3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권 신자들의 장·노년층화로 젊고 활기찬 이민 공동체의 활동으로 새롭고 거듭나는 미래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남신부의 인사 발령은 활기찬 이민 공동체와 노령화 되어가고 있는 현지 공동체의 접목을 시도하여 교회 공동체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교구청의 방침으로 결정됐다. 홀리 스피릿 성당은 친교실, 주방, 14개의 교실과 강당이 갖춰진 학교 등의 시설을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 그동안 친교실과 각종 단체의 모임들 공간이 부족하여 불편했던 사항들이 개선된다.
박정호사무장은 “현재 브루클린 성당의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 중인 동 공동체는 영어, 스페니시, 이태리, 한국어권의 4개 공동체가 함께하는 성 아타나시우스(St. Athanasius)성당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 공동체 가족과 미래의 20년, 50년을 화합과 일치로 나아가는 공동체를 다짐하며 남희봉신부의 발령을 신자 모두가 기뻐하며 축하하고 있다”고.
남희봉신부는 더글라스톤신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 6월28일 사제로 서품된 1.5세 신부로 Our Lady Blessed Sacrament 성당 보좌와 퀸즈한인성당 보좌를 역임했으며 2005년 1월 23일 브루클린 벤슨허스트(Bensonhurst)에 소재한 성 아타나시우스 성당 보좌로 부임하여 동 성당의 영어권 신자 사목 및 한인공동체를 사목해 왔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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