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 타운센드 직장여성, 자동차 대신 애마 이용
개스 값 안 들고 배기 개스 없어 환경에도 좋아
제퍼슨 카운티 교통국의 트랜짓 버스 정비소 여직원인 데지레 윌리엄스는 요즘 버스도, 승용차도 아닌 말을 타고 출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서 15살 먹은 아라비아 산 암말 ‘미시’에 올라 앉아 집에서 4.5마일 떨어진 포트 타운센드의 직장까지 약 한 시간에 걸쳐 타박타박 출근한다.
직장에 도착하면 초콜릿 색깔의 미시는 버스가 즐비한 정비소 주차장 뒤쪽의 야생 장미와 딸기 나무 숲 근처에 ‘주차’된다. 물론 간이 울타리도 만들었다.
지난 한 주동안 말이 먹은 건초 한 꾸러미는 13달러에 불과했다. 자신의 니산 6기통 픽업트럭을 개솔린으로 채우려면 40~50달러가 들어가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하다. 출퇴근 시 주유 대신 말이 먹을 물 한 병만 가지고 가면 된다.
윌리엄스는 자기의 애마는 자동차와 달리 배기 개스를 분출하지 않으며 배설물 자체가 완전히 썩기 때문에 환경에도 좋다고 말했다.
윌리엄스의 동료 여직원인 베티 마이색도 개스 가격이 3달러를 넘어가자 31세의 늙은 단거리 경주마 코코아를 출퇴근용으로 이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트랜짓 당국은 직원들 가운데 개스 값 때문에 자전거나 스쿠터를 타고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아졌는데 윌리엄스처럼 마력(馬力) 자체를 이용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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