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이충훈.베이스 김의진, 소프라노 우상원,홍지은 등 출연
테너 이충훈, 베이스 김의진, 소프라노 우상원, 홍지은 등 한인 성악가 4인이 뉴욕의 비영리 음악재단 ‘마티나 애로요 재단’ 주최 오페라 무대에 선다.이들은 젊은 성악가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오페라 공연과 오페라 콘서트를 여는 마티나 애로요 재단의 2007년 작품 오픈바흐의 5막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에 출연한다.
이 재단은 호프만 이야기와 함께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판투테’ 등 2개 작품을 올 여름 보여준다.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는 주인공 호프만이 세 명의 여인(순정의 여인 안토니아, 관능과 쾌락의 여인 줄리에타, 기계인형 올림피아)을 만나면서 꿈꾸고 체험하는 사랑의 여행기.
테너 이충훈씨가 남자 주인공 호프만으로 노래하고 소프라노 우상원씨가 호프만이 사랑하는 여주인공 안토니아역을 맡았다. 베이스 김의진씨는 랜돌프, 코펠리우스 등 여러 악역으로 노래하고 소프라노 홍지은씨는 안토니아 커버에 캐스팅됐다.
테너 이충훈씨는 미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한국의 IMF와 가정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서 이스트만 음대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받고 성악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그는 성악레슨을 받기 시작한지 8개월 만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신인 선발대회 예선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이스트만 음대 2학년 재학시 이미 오페라 라보엠에서 주역을 맡았다.
지난 5월 맨하탄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충훈씨는 7월20일 오후 7시30분과 7월22일 오후 2시 마티나 애로요가 주최하는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공연에서 주역 호프만으로 뉴욕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전설의 테너 비욜링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목소리는 오페라의 골든에이지를 그리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호프만 이야기와 ‘코지판투테’는 6월30일 오후 3시 리더크란츠 재단(6 E. 87th St., 5 애비뉴와 매디슨 애비뉴 사이)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전막이 소개된다. 오페라 콘서트 입장료는 무료.
▲오페라 공연 장소: Aaron Davis Hall’s Marian Anderson Theater, W.135th and Convent Avenue
▲오페라 공연 입장료: 극장에서 구입시 20달러, 예매시 15달러, 노인 및 학생은 10달러▲문의: 347-677-3854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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