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스필드 배심원단은 지난 2003년 어린 세 자녀와 이혼한 아내, 또 장모 등을 총격 살해한 혐의에 대해 지난주 유죄평결을 받은 전직 초등학교 교감 빈센트 브라더스(44)에게 사형을 명령했다. 배심원단은 20명이 넘는 증인들의 증언을 들었지만 그의 사형을 강력하게 주장한 검찰측의 입장을 받아들여 사형명령이라는 최종결정을 끌어냈다. 검찰측은 브라더스가 전 아내인 자니 하퍼(39), 장모 어니스틴 하퍼(70)와 함께 마케스(4), 린제이(23개월), 마셜(생후 6개월)에게까지 총을 쏴서 살해한 그의 엽기적 행위는 사형도 부족할 정도라고 배심원단의 결단을 촉구했다. 배심원단은 이틀간에 걸쳐 총 6시간을 평결과정을 거쳐 이날 투표로 최종 입장을 표현했다. 그의 형량선고 재판은 9월29일로 잡혔다. 전 가족 총격피살 사건은 이들이 교회 예배를 다녀온 직후 집안에서 발생했으며 그 잔인함 때문에 베이커스필드의 아프리칸 아메리칸 흑인 커뮤니티는 벌컥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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