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 정황분석 결론
전설적 음반제작업자인 필 스펙터(67)의 여배우 라나 클락슨(당시 40세) 살해혐의에 대한 재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클락슨의 사체 부검을 했던 검시관이 “클락슨은 피살됐다”고 증언했다.
검찰측 증인으로 29일과 30일 연이어 증언대에 선 루이스 페나 박사는 “클락슨은 총에 맞아 절명하기 전에 총신이 강제로 입에 투입되어 혀를 강타한 흔적이 있으며 검시 결과를 종합해서 볼 때 자살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페나 박사는 클락슨의 오른쪽 팔과 손목에도 둔기에 강타 당한 상처가 있었다고 덧붙이고 피해자는 자살 시도나 우울증 전력 같은 것도 전혀 없는 낙관적 성격이었다고 변호인측의 자살 주장을 부인했다.
페나는 클락슨의 사체에서는 자살을 시도한 듯한 아무런 증거도 없었으며 항우울제 두 알을 복용했던 것은 신경내과의가 만성적 두통약으로 처방했던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핸드백을 어깨에 메고 숨진 정황도 전형적 피살 케이스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펙터와 변호인측은 클락슨이 총을 자신에 입에 넣은 채 방아쇠를 당겨 자살했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다.
60년대부터 사운드의 벽이란 녹음기법을 개발, 팝음악을 변화시킨 인물로 평가받아 온 스펙터는 지난 2003년 2월 선셋가의 하우스 오브 블루스에서 호스테스를 일하던 클락슨을 알함브라의 맨션으로 데려갔고 이날 새벽 클락슨 살해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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