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검사장 수석보좌관으로 17년 근무
‘초당적이고 명예로운 봉직자세’ 지킬 것 약속
갑작스럽게 별세한 놈 말렝 킹 카운티 검사장의 수석 보좌관 댄 새터버그(47)가 시의회의 만장일치 인준을 받아 검사장 서리에 임명됐다.
지난 78년부터 카운티 검사장으로 봉직해온 말렝은 지난주 워싱턴대학에서 개최된 한 모금행사 참석 중 심장마비로 졸도, 하버뷰병원으로 급송됐으나 사망했다.
새터버그는 29일 킹 카운티 법원에서 취임선서 후 “초당적인 입장으로 언제나 명예롭게 봉직한다는 자세로 일관해온 말렝의 자세를 그대로 이어받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85년 형사담당 검사로 킹 카운티 검찰에 입문, 90년부터 말렝 검사장의 수석보좌관으로 일해온 새터버그는 예산, 인사, 커뮤니티 및 정부관계 등 검찰 전반에 걸쳐 업무를 총괄해왔다.
새터버그는 앞으로 60일 동안 검사장 서리로 복무하게된다. 그 후에는 킹 카운티 공화당 중앙위원회의 천거로 시의회가 동의하는 인사가 오는 11월 선거에서 말렝의 잔여 재임기간(3년) 동안의 후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올 가을 선거에 검사장 후임 직에 출마하려면 내주 말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새터버그는 아직 이를 고려할만한 겨를이 없었다고 말했으나 검찰 직을 사랑하고 말렝의 유산을 지킬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출마할 뜻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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