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반드시 승복하자!
한인사회 발전위해 승ㆍ패자 힘 합쳐야
<글 싣는 순서>
1. 과정도 결과도 깨끗한 선거
2. 1세와 2세가 함께 뛴다
3. 유권자들도 의식바꿔야
4. 결과는 반드시 승복하자
5. 투표에 적극 참여합시다
“공명정대한 선거 못지않게 ‘결과’에도 깨끗이 승복하는 장면이 연출되길 기대합니다.”
14년에 찾아온 한인회장 선거전을 바라보고 있는 시카고 한인 동포들의 한결 같은 바램이다. 오는 6월 2일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에서 실시되는 선거를 앞두고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깨끗한 선거전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처럼 승패가 가려진 후에도 결국 법정 소송 까지 치닫는 불상사는 더 이상 보고 싶어하는 한인들은 없을 것이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양측이 완전히 갈라져 갈등과 반목이 팽배하는 선거후 분열의 양상도 더 이상은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한인사회는 승자는 패자를 끌어안고, 패자는 승자를 돕는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동반 노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싶다. 유권자인 동포들도 당선자가 자신의 공약을 성실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심신을 다해 응원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의 목소리도 들린다.
김길영 한인회장은“두 후보 모두 공명정대한 선거를 부르짖었고 1.5세, 2세들을 위해 모범 선거의 선례를 남긴다는 말을 했었다. 때문에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혹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깨끗이 승복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광택 평통 간사는“우선은 14년 만의 경선이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길 기대한다. 결과에 승복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라며“승자와 패자가 서로 어우러져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순자 간호사협회 회장은“이민자들은‘맑은 정신’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맑은 정신은 곧 과정도 결과도 깨끗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면서“승자든 패자든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연출, 한인회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웅진 기자
5/31/07
사진: 서정일 후보(왼쪽)와 정종하 후보측은 29일 각각 좋은부모되기 모임 및 본보를 방문해 귀중한 한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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