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에서 두 사람이 살아온 세월이 무려 181년에 달하는 한 쌍이 결혼식을 올리면서 샌디에이고 역사상 ‘최고령 신혼부부’가 탄생했다. 지역신문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뷴은 올해 100세인 헤럴드 벤치엔과 81세인 마돈나 마셜이 지난 주말 타이라산타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결혼식에서는 벤치엔의 증손녀가 화동 역할을 맡았고 중년에 접어든 마셜의 아들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도왔다. 새 신부 마셜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남편이 20년이나 젊은 여성을 아내로 골랐다지만 81세난 신부한테도 그 말이 해당되는지 모르겠네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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