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모델 러브콜 쇄도… 할리우드 진출설 등 ‘몸값 폭등’
배우 전도연이 칸 국제영화제 수상으로 몸값 수직 상승을 경험할 전망이다.
전도연이 28일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여배우로 강수연 이후 20년 만에 세계 3대 영화제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한국 연예계의 ‘큰손’이 됐다.
전도연의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날 소속사 iHQ의 주가는 8.87% 급등해 ‘전도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전도연이 시상식에서 입었던 2,000만원짜리 랄프 로렌 드레스와 영화제 기간 동안 착용한 크리츠찬 디오르, 스와로브스키 등 명품 브랜드에는 관련 제품에 대한 문의가 밀려들었다. 이들 브랜드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뜻하지 않은 홍보 효과를 누리며 입이 함지박만해졌다.
실제로 사이버스타 증권거래소인 엔스닥의 경우 이날 ‘전도연주(株)’의 정기 배당을 실시하면서 칸 수상의 여파를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엔스닥은 배우 전도연이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함에 따라 정기 배당을 실시합니다는 공지를 이날 오전 띄웠다.
CF 업계에서 벌써부터 전도연에게 뜨거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전도연은 지난 1990년 존슨앤존슨으로 데뷔했지만 최근 CF를 자주 하지 않는 배우로 유명하다. 하지만 칸 수상으로 월드스타 대열에 들어선 데다 결혼으로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어 명품 의류 화장품, 럭셔리 가전제품 등의 CF 업계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전도연이 지난 3월까지 모델로 나섰던 나드리화장품측은 이번 수상 결과를 듣고 무릎을 치고 있다. 나드리측은 지난 3월로 2년 계약이 만료됐다. 지금까지 모델이라면 더욱 큰 효과를 봤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결혼과 칸 수상으로 겹경사를 맞아 행복해 보여 보기 좋다고 말했다.
전도연이 지난해 나드리와 계약하면서 받은 계약금은 1년 전속에 5억원이었다. 전도연은 이번 칸 수상으로 2배 가량 몸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 CF 업계 관계자는 현재 특급스타 몸값이 8~10억원선임을 감안한다면 전도연의 몸값은 이에 비해 다소 낮았다. 하지만 이번 수상으로 명실공히 특급 모델로 거듭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전도연의 몸값 수직 상승과 함께 그녀에 대한 러브콜도 과열 조짐이다. 그가 소속사와 계약이 1년여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전도연을 탐내는 일부 기획사들의 입도선매 움직임을 이미 시작했다. FA 시장에서의 몸값 또한 10억원대를 웃돌 전망이다. 그 덕분에 전도연은 CF와 전속료 등으로만 한해 50억원대를 벌어들일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도연의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어 그의 행보에 따라 천문학적인 수익도 예상된다. 현재 장동건 전지현 비 등이 내년에 할리우드에서 개봉될 영화에 출연을 결정했다. 전도연 역시 할리우드에서 세계인들에게 인사를 건넬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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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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