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1.0 넘는 대소 지진 연간 거의 1,000번 발생
대규모는 불과 25 차례…20세기에만 17명 숨져
워싱턴과 오리건주에서 진도 1.0 이상의 지진이 연간 1,000번 가까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아는 주민들은 많지 않다.
지질학자들은 두 주에서 거의 매일 일어나는 지진을 주민들이 감지 못하는 이유는 이들 지진이 지표에서 수 마일 아래의 깊은 땅속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1872년 이후 서북미 지역에서는 25건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고 20세기에만 총 17명이 지진피해로 사망했다. 그 밖의 지진들은 실질적으로 피해를 거의 입히지 않았다.
최근의 가장 강력한 지진은 지난 1993년 스콧 밀스에서 발생한 진도 5.6의 ‘스프링 브레이크’ 지진과 클라마스 폴스 부근에서 발생한 5.9 및 6.0의 두 지진을 꼽는다.
스프링 브레이크 지진은 몰랄라 유니온 고교 건물과 마운트 엔젤의 한 교회 건물 및 주의회 의사당 돔 등을 포함해 약 3천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오리건주 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꼽히는 클라마 폴스 지진은 수개월간 여진을 동반하며 사망자 두 명과 1000여 건물에 총 1천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
지질학자들은 이들 두 강진이 클라마 폴스에서 서쪽으로 15마일 떨어져 있는 웨스트 클라마 레이크의 지진대에 중심을 둔 것으로 10마일에 걸친 이 지진대서 최고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지진 외에 후드 산과 세인트 헬렌스 산 등의 화산활동으로 가끔 진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규모는 선반의 접시가 덜거덕거릴 정도이다.
또 워싱턴 등 타주에서 발생한 지진이 오리건주에서 감지되기도 한다. 지난 1906년 진도 7.6의 샌프란시스코 강진이 중부 오리건의 쿠스 베이에서 감지됐고 1963년 알래스카주를 강타한 지진은 오리건주에 쓰나미 피해를 입혔었다.
인간은 대부분 진도 2.5이하의 미진을 감지하지 못하지만 개미, 쥐 등 일부 동물은 이를 예측하며 지진이 다가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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