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딘 스파크스가 제 6대 아메리칸 아이돌 최종 승자로 이름을 불리우는 순간 감격의 눈물을 터뜨리고 있다. 옆은 끝까지 스파크스와 경쟁을 했던 블레이크 루이스.
최연소 17세 소녀 차지
꽃미남 경쟁자 제쳐
젊은 연령대 시청자들의 폭발적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폭스의 프라임타임 리얼리티 쇼 ‘아메리칸 아이돌’이 17세의 소녀 아마추어 가수를 제6대 아메리칸 아이돌로 등극시켰다.
23일 밤 할리웃의 코닥극장에서 열린 아메리칸 아이돌 최종결선 대회에서는 조딘 스파크스(17·애리조나주 글렌데일 거주)가 같이 파이널리스트로 올랐던 금발의 미소년 용모로 10대 소녀들의 애간장을 녹였던 블레이크 루이스(25·워싱턴주 보델 거주)를 제치고 영광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은퇴한 NFL 풋볼선수 필리피 스파크스의 딸로 알려진 스파크스는 역대 5명의 아메리칸 아이돌 중에서도 최연소란 기록도 세웠다.
스파크스는 도저히 10대 소녀답지 않은 노래 실력으로 까다로운 심사위원들과 전국의 시청자들의 점수를 얻어왔으며 이날 투표에도 사상 최대인 7,400만명의 시청자들이 참여, 그녀를 최고 가수로 만들었다.
이날 아메리칸 아이돌 결승무대는 쇼의 압도적 인기를 입증하듯 수많은 대형 가수나 스타들이 참여, 화려한 무대를 꾸몄으며 코닥극장 밖에는 타주에서도 원정 온 수백명이 수시간 전부터 긴줄을 만들었다. 그웬 스테파니, 토니 베넷, 베티 미들러, 그린데이 등 유명 가수들뿐 아니라 이 무대를 통해 최고 가수가 된 역대 아이돌들도 나와 멋진 노래를 선사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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