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뉴저지 소재 드류신학대학원 한인학생회 임원들과 지도교수 손 안젤라 교수 및 대학 관계자들이 신학대학원생인 구본정전도사가 제작한 사람 크기의 대형 연과 함께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이 대형 연에는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은 버지니아공대에 보낼 ‘조언문’과 한인학생들의 애도의 서명이 함께 새겨져 있다. 조언문은 손 안젤라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작성했다. 이 자리에는 드류대학교 총장(President) Robert Weisbuch와 신학대학원 학장(Dean) Maxine Beach 가 참석했다.
구본정전도사는 “방패연은 연 위에 자신의 이름과 염원을 적어 연을 최대한 높이 날린 다음 줄을 끊어 멀리 날려 보내면 연은 한없이 어디론가 사라지게 되는데, 이와 같이 하면 연의 주인은 액(厄)이 사라지고 복이 찾아온다고 한다(송액영복·送厄迎福). 우리는 지난 4월16일 버지니아공대에서의 희생자들을 줄이 끊어진 연과같이 기약 없이 멀리 떠나보내야만 했다. 바로 이 방패연은 멀리 떠나버린 연처럼 이미 우리 곁을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남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우리 모두의 염원을 담았다. 아울러 연의 하단에 그려진 나비는 부활의 상징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으로 이 모든 아픔을 승리하여 온전한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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