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신학대학 및 대학원(학장 권오현박사·이사장 김승희박사)은 20일 오후6시 뉴욕초대교회에서 제26회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졸업생과 학위 및 논문제목은 김용환(Th.M. 예수의 비유와 하나님의 나라)씨, 이만기(M.Div. 예수의 전인 구원사역과 교회의 사명)씨, 이현숙(M.Div. 사사기의 문학성과 땅의 신학과의 역학관계에 대한 연구)씨, 오경자(B.Th. 의인의 표정에 관한 연구)씨 등이다.
예배 및 학위수여식은 임수식(설립자)박사의 사회, 남기헌(동문회 회장)목사의 기도, 신명호(학생회장)장로의 성경봉독, 김승희박사의 설교, 임동숙(교무과장)박사의 학사보고, 권오현박사의 학위수여 및 시상과 훈시, 바리톤 박요셉씨의 축가, 백세령씨의 축송, 신성능(조직신학교수)박사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승희박사(목사)는 설교를 통해 “졸업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한인들을 상대하는 목회현장으로 나가는 졸업생들은 모든 것에 인내를 갖고 참아나가는 훈련을 하여야 한다. 목회현장의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어야 한다. 그 비결은 무조건 참아야 한다. 전도사로 시작한 나의 목회 경험 26년 동안 수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모두 기도하는 가운데 참아 오늘에 이르렀다. 어떤 경우, 어떤 열악한 환경이 목회를 위협하더라도 끝까지 참아나가야 한다. 둘째는 교회에서 쫓겨나간다는 목회자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사명과 소명을 가지고 소신 있게 사역할 수 있는 신앙과 목회철학이 있어야 끝까지 목회할 수 있게 된다. 졸업하는 여러분들은 이와 같은 목회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현박사(목사)는 졸업생들에게 주는 훈시를 통해 “졸업하는 여러분들은 이제부터 목사와 선교사로서 순교의 신앙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핍박하는 로마를 위해 초대교회 교인들은 기도한 것처럼 여러분을 핍박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순교자의 신앙이 필요하다. 목회자는 밀알이 되어 죽으려 하면 살고, 살아도 남을 비평하면 망하게 되니 절대로 남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 여러분의 앞길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신학대학 및 대학원은 1978년 설립됐고 그동안 1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선교사와 목회자 등으로 뉴욕을 비롯해 세계에서 선교하고 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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