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불법 거리경주가 지난 주말 또 다시 참극을 빚어냈다. 20일 새벽 랭커스터의 웨스트 애비뉴 G 거리에서 벌어진 거리경주 현장에서 셰비 픽업트럭 한 대가 과속으로 달리다 인파 속에 뛰어 드는 바람에 2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팜데일에 사는 19세와 무어팍에서 온 22세로만 밝혀졌다. 중상자들도 모두 20대 초반으로 이들은 앤틸로프 밸리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사고를 낸 루크 리차드슨(42)은 이날 경주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서쪽으로 달려오다 중심을 잃고 사람들이 모인 쪽으로 돌진했다. 그는 사람을 친 후 곧 차를 돌려 도주했지만 목격자들이 차로 추격, 5마일 떨어진 곳에서 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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