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하반신 마비된 홈리스 환자를 스키드로에 버리는 것이 목격돼 LA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할리웃 차병원이 카이저 퍼머넨티 병원이 채택한 것과 동일한 환자 퇴원 규정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고 LA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환자 유기 혐의로 LA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카이저 퍼머넨티 병원은 앞서 LA시 검찰과 홈리스 환자에 대한 새로운 퇴원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교육을 실시하며 준수여부를 점검받는다는데 동의했는데 할리웃 차병원도 이 조건과 동일하나 외부인의 관리감독 조항은 담고 있지 않은 새로운 규정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로키 델가디요 LA시 검사장은 “할리웃 차병원이 지난 2월 저지른 하반신 마비 홈리스 환자 유기 사건을 비롯해 유사 사건들에 대한 수사가 현재 활발히 진행중”이라면서 “병원 측의 자체 발표가 수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A시검찰은 지난 2년간 다운타운 스키드로에서 발생한 50건 이상의 환자 유기 사건에 대해 10곳 이상의 병원을 조사중이며 할리웃 차병원도 그중 하나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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