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박지성(26)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팀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26.잉글랜드) 영입을 눈 앞에 뒀다.
잉글랜드 축구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프란츠 베켄바워 뮌헨 회장이 하그리브스가 이번 여름 맨유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기회가 날 때마다 뮌헨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하그리브스에 대해 줄기차게 ‘러브콜’을 보냈고 뮌헨 역시 최근 그의 이적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사그러들었다.
맨유는 이적료로 뮌헨에 1천700만 파운드(약 313억)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켄바워 회장은 이번 이적은 선수 본인의 희망 사항이었다면서 좋은 조합이며 재정적으로도 괜찮은 거래였다고 말했다.
무릎 수술을 받은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지성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시즌 주로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었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인 하그리브스 영입에 별다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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