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걸스’(Dreamgirls)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만든 춤과 노래와 명연기를 즐길 수 있는 수작. 신인 제니퍼 허드슨이 뛰어난 연기와 함께 열창, 오스카 조연상을 받았다. 또 에디 머피가 오래간만에 진지한 연기를 맡아 노래하고 호연, 오스카 조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다이애나 로스가 리드 싱어였던 여성 중창단 수프림즈가 모델로 무명 여성 3인조 드림걸스의 영광과 이들을 둘러싼 음반계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수 비욘세 노울즈 주연. PG-13. Paramount.



■제임스 캐그니 특선
James Cagney:
The Signature Collection

▲‘신부의 몸값’(The Bride Came C.O.D·1941)-집에서 줄행랑을 놓으려는 상속녀(베티 데이비스)를 납치하기 위해 비행사가 고용된다. 코미디.
▲‘창공의 지휘관’(Captains of the Clouds·1942)-캐나다 공군에 가담한 규칙을 무시하는 미 비행사의 전쟁드라마.
▲‘싸우는 제69연대’(The Fighting 69th·1940)-1차 대전에 뛰어든 아일랜드군의 전쟁액션 드라마.
▲‘뜨거운 지역’(Torrid Zone·1940)-중미국가에서 대농장을 경영하는 주인이 일꾼 십장의 사직을 막기 위해 섹시한 여가수를 고용한다.
▲‘웨스트포인트 이야기’(The West Point Story·1950)-웨스트포인트에서 쇼를 여는 브로드웨이 감독의 뮤지컬. 도리스 데이 공연. 박스세트 50달러. 개당 20달러. WHV.

‘채색된 베일’(The Painted Veil)
서머셋 모음의 소설이 원작. 억압적인 가정을 떠나기 위해 즉흥적으로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의사 월터(에드워드 노턴)와 결혼한 키티(네이오미 와츠)는 상하이 주재 영국 부총영사와 눈이 맞는다. 이를 안 월터는 콜레라가 창궐하는 산골로 자원해 가면서 안 가려는 키티를 반강제로 대동한다. 그리고 키티는 죽음을 무시하고 인명을 구하는 남편의 인도적 정신에 서서히 감화된다. 연기, 내용, 경치, 음악 모두 뛰어난 아름답고 심오한 영화. PG-13. 28달러. WHV.



‘작곡가와 작사자’(Music and Lyrics)
한물간 80년대 팝가수 알렉스(휴 그랜트)가 인기절정의 여가수 코라로부터 자신과의 듀엣용 신곡의 작곡 작사를 부탁받고 작업에 들어간다. 평생 작사를 해본 적이 없는 알렉스는 우연히 자기 집 화초에 물을 주는 ‘플랜트 레이디’ 소피(드루 배리모어)가 작사에 뛰어난 소질이 있는 것을 발견, 그녀에게 동업을 제의한다. 그리고 둘은 연인관계가 되면서 웃고 울고불고 싸우고 하다가 만사 해피엔딩. 음악과 노래가 있는 로맨틱 코미디. PG-13. 29달러. WHV.

‘중국 인형’(China Doll·1958)
영적 힘으로서의 사랑 그리고 우아함과 구원의 도구로서의 사랑의 이야기를 2차 대전을 배경으로 그린 멜로드라마. 중국에서 버마로 연합군용 군수물자를 수송하는 감정적 균형을 잃은 비행사(빅터 마추어)와 떠돌이 중국 여인간의 이색적 러브 스토리. 비행사는 우연히 자기가 돈을 주고 산 이국 여인의 사랑을 통해 닫았던 마음 문을 연다. 15달러. MGM.